▲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며 한 달 전보다 경제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진단했습니다.
성장세와 수출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중동전쟁 등으로 주춤한 소비 등 내수가 개선하고 있단 판단입니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가 물가 상승, 고용 둔화로 이어지는 등 민생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월부터 이어지던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5월 그린북에서 삭제한 것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경기회복 흐름에 관한 판단을 '이어지고 있다'에서 '공고해지고 있다'로 한층 안정적으로 바꾼 것입니다.
1분기 성장세가 크게 확대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중동전쟁 영향 등으로 주춤했던 소비 등 내수 지표가 개선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70.9%나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06.6을 나타냈습니다.
4∼5월 연속 감소했던 국내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지난달 5.0% 늘어나며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5월 전산업 생산은 0.3% 감소했습니다.
소비는 0.1% 늘었고, 투자는 0.1% 줄었습니다.
재경부는 전날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월 전망치 2.0%보다 1.0%p나 높여 잡았습니다.
하지만 민생 부분에서는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전쟁의 영향 속에 물가 상승, 고용 둔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는 5월 3.1% 올랐고 지난달 3.2% 상승해 가계에 부담을 지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3천 명 늘었지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0.2%p 하락했습니다.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쟁 이후 전략과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주요국 물가 상승, 성장세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며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가격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