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에 접근하는 수상정 '코르세어'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무인 수상드론을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3일 미군 전투 역사상 최초로 자폭형 무인 수상정을 작전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가 엑스에 공개한 영상에는 무인 수상정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 기지에 빠른 속도로 접근해 잠수함 및 함정 정비 시설을 정확히 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공격에 투입된 무인정은 미국 방산업체 사로닉사의 '코르세어'입니다.
코르세어는 길이 약 7.3미터의 소형 무인정으로, 최대 453㎏의 화물을 탑재하고 1천6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인 사로닉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10년 이상 복무한 디노 마브루카스가 지난 2022년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방산업체입니다.
현재 기업가치는 92억5천만달러(약 14조원)에 이릅니다.
코르세어는 지난 9일 오만만에서 이란군에 격추된 미 육군 아파치 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하면서 인명 구조에서도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당시 작전을 두고 수상 드론이 수색구조 임무에 나서 인명을 구조한 최초의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이처럼 전투와 구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무인 수상정의 실전 투입은 전장에서 드론 기술의 가치를 증명한 결정적 계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과의 전쟁 외에도 무인 기술 활용 영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무인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