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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정전 피해 2만 5천 세대…임시전력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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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는 도로 신호등

인천 영종도 일대에 발생한 정전으로 2만 5천여 세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인천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 인천 영종구 영종동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당초 2천여 호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으나 추후 확인 과정에서 3천84호로 피해 규모가 늘었습니다.

'호'는 한전의 계약 단위를 뜻하는 것으로, 1호가 수천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개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실제 정전 피해를 본 세대 수는 2만 5천169세대로 집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영종도 일대 아파트 등에서 주민 25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혀 소방 당국이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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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중산변전소로 들어가는 지중 송전선로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송전선로 2개 중 1개 선로가 지난 12일 고장 났는데, 다음날 예비 선로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은 비상 상황실을 차리고 복구 작업을 벌여 4시간 4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10시쯤 3천3호(97.4%)에 대한 전력 공급을 재개했고, 오후 11시 31분 나머지 81호에도 전력을 공급했습니다.

이는 다른 변전소의 예비 전력을 투입한 임시 조치입니다.

따라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 다시 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전 측 설명입니다.

한전 측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송전 선로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 일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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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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