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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모스크바 발레 콩쿠르' 한국인 최초 듀엣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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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마다 열려 발레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우리나라 남녀 무용수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4일)은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강원, 김민진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Q. '모스크바 발레 콩쿠르' 남녀 금상 수상…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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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발레리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 : 이제 러시아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요. 아직도 러시아에서 있었던 일들이 꿈만 같습니다. 가서 처음에 콩쿠르 나가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연습실에서 오빠랑 땀 흘리면서 맞춰보던 거, 러시아에 도착해서 오빠랑 헤쳐가던 매일매일, 또 잊지 못할 경연들, 다 너무 감사한 순간으로 남아 있고 제 마음속에 모스크바라는 한 챕터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이강원/발레리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 : 저는 1등이라는 소식을 딱 처음 들었을 때 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때부터 10년 동안 교육을 받으며 땀 흘리고 노력했던 그 시간들을 보상받는 느낌도 들고 민진이와 너무 좋은 호흡으로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Q. 남녀 개인별 시상…여자 발표 후 본인도 기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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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발레리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 : 저는 기대감보다 긴장감이 너무나도 커서. 왜냐하면 세계 각국의 발레단에서 솔리스트 하시는 분들이 와서 경연을 하다 보니까, 저는 아직 학생 신분이잖아요. 그래서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민진이와 좋은 호흡으로 잘 마무리한 무대들을 생각하면 조금은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Q. '라 에스메랄다'·'백조의 호수' 선택한 이유는?

[김민진/발레리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 : 이제 저희가 영재원 때부터 이제 3학년, 4학년 되기까지 학교에서 많은 작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이제 저희 둘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각자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작품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세 번의 경연에 걸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저희 교수님들이랑 많이 상의를 했었던 것 같아요.]

Q. '차원이 다른 수준' 극찬…좋은 평가 받은 비결은?

[이강원/발레리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 : 이렇게 저희의 춤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작품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잘 전달이 될까를 더 노력하고 생각하고 연구를 했는데요. 물론 동작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의 음악 표현과 파트너와의 호흡, 그리고 그 작품이 가진 캐릭터의 감정을 더 신경 써서 연구를 했던 것 같아요. 그 점이 관객, 심사위원분들께도 잘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나이에 비해 풍부한 감정 연기…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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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발레리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 : 아까 오빠가 말했던 것처럼 감정적인 부분이 저희가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집중해서 고민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이제 한국에서 리허설할 때도 교수님께서 각 작품마다 캐릭터들이 어떻게 다른지, 또 그런 감성적인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 크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같은 거를 많이 말씀해 주셨고, 저희도 연습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더 많이 집중해서 연구했었던 것 같아요. 가서도 오빠랑 같이 음악적인 해석이나 그런 디테일한 것들을 많이 얘기 나누면서 작품에 좀 더 깊이감이 생기지 않았나, 그렇게 봐주시지 않았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Q. 한국인 무용수들의 세계적 활약…어떤 생각 드는지?

[이강원/발레리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 : 선배님들을 보며 제가 모스크바 콩쿠르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목표를 좀 크게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저도 또한 후배들에게 큰 영향력이 있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Q. 무용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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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발레리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 : 저는 제가 느끼고 사랑하고 있는 발레의 아름다움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관객분들 앞에서 더 많이 춤추고 싶은 게 저의 꿈입니다. ]

[이강원/발레리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 : 저는 저를 찾아와 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큰 감동과 깊은 여운을 드리고 싶은 바람이고요. 사람들마다 공연장에 찾아와 주시는 이유와 그때의 마음이 다르잖아요. 어떤 분은 행복한 마음으로 오실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슬프거나 힘든 일을 겪고 오실 수도 있고. 그렇지만 저를 찾아오신 관객분들은 그때만이라도 조금이라도 회복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자료출처 : 인은아, K-Arts ballet, Moscow Ballet Competition, 'stretch ribbon' XV Moscow I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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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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