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의 월드컵 8강전 도중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주심에게 분노하며 삿대질까지 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오늘 "메시가 포르투갈 출신 주심 주앙 페드루 피녜이루와 맞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 미국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3-1로 승리했습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 경기 전반전 도중 나온 스위스의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피녜이루 주심과 충돌했습니다.
매체는 "피녜이루 주심이 메시에게 정해진 거리만큼 물러나라고 지시했다"며 "이러한 피녜이루 주심의 말투와 제스처는 메시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메시가 피녜이루 주심에게 "존중을 가지고 말해라. 무례하게 하지 마라. 당신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프리킥 상황에서 찍힌 여러 사진들에선 메시가 피녜이루 심판을 향해 삿대질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피녜이루 주심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심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5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데뷔했고, 불과 1년 뒤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습니다.
피녜이루 주심은 1988년생으로, 1987년생인 메시보다 한 살 어립니다.
마르카는 그를 두고 "지금까지 UEFA 주요 대회에서 배정을 받았고, 그의 경력은 월드컵 무대로 나서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