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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늘부터 대형마트 임시 휴업…"운영비 모두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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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대형마트 영업을 13일부터 임시 중단한 가운데 이날 서울시내 한 점포에 임시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대형마트 영업을 오늘(13일)부터 임시 중단합니다.

마트 외 몰(Mall)에 입점한 업체의 경우 입점주들의 판단에 따라 영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임시 휴업 조치는 대형마트 매장뿐 아니라 본사 조직도 포함됩니다.

홈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라며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이 당일 오전에야 휴업 사실을 밝히면서 직원들이 점포 개장 시간에 맞춰 출근했다가 임시 휴업 사실을 통보받고 퇴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비록 회사 자체적으로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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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홈플러스 마트와 연결된 몰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은 일단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올리브영은 "매장별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폐점 여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다이소는 "일단 운영을 지속하고 20일 이후 법원 결정 등 상황에 맞춰 (폐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이소는 홈플러스 몰에서 4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인 2천억 원의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항고 기한까지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면 회생절차 연장이 재고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대형마트 점포 수를 126개에서 67개로 줄이고 슈퍼마켓 부문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으나 회생계획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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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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