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10년 만에 발표한 신곡에 대중도 뜨겁게 화답하고 있다.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오직 음악만으로 거둔 반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건모가 지난 1일 발표한 새 싱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8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도 2천400개 이상 달리며 오랜 시간 그의 목소리를 기다려온 팬들의 반가움이 이어지고 있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김건모가 2016년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50' 이후 10년 만에 발표한 공식 신곡이다. 1977년 발표된 가수 전영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곡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악기 구성을 최소화한 편곡을 더해 김건모 특유의 담담하고 깊어진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반응의 중심에는 김건모의 목소리가 있다. 김건모가 2019년 한 유튜버가 제기한 사생활 관련 의혹을 법적으로 완전히 벗기까지 6년 간 공백을 가진 이후에 나온 뮤직비디오인 만큼 누리꾼들은"김건모는 진짜 대체 불가", "그 목소리를 귀하게 써달라. 오래오래 노래해 달라"는 응원과 함께 "우리는 한 명의 천재 가수를 잃을 뻔했다. 다시 돌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용기 내서 나와줘서 감사하다. 오래 보고 싶다"는 응원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이번 신곡은 김건모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중에게 익숙했던 '피아노 치는 김건모'를 잠시 내려놓고 처음으로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앞서 김건모는 긴 공백 동안 피아노 대신 하루 네다섯 시간씩 기타를 연습하고 매일 100km 가까이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하는 김건모는 공연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