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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일대 일주일 새 네 번째 타격…이란, 보복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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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벌인 뒤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 걸프국을 향해 대대적인 보복 타격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섬나라 바레인 전역에는 이날 오전 이란군의 보복 공격이 감행되면서 미사일 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레인 당국은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소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오전 추가 공습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군은 이란 현지 시간으로 13일 0시쯤에도 이란을 타격했습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이란 남부 해안 도시들과 핵심 도서 지역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관문인 이란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을 비롯해 게슘섬, 자스크 등에서 수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습니다.

이란 남부 부셰르주, 남서부 후제스탄주 여러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한국 시간 13일 오전 6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이란 메흐르통신을 인용해 이란 서부 혼다브 시 외곽에서 폭발 2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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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번 이란 공격은 최근 일주일 새 네 번째이자 이틀 연속 이뤄진 겁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을 두고 최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란 남부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내 미군 주요 시설을 겨냥해 맞대응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투기,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활용해 이란 내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미국의 최근 공습을 규탄하며 "서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지난 수개월간의 모든 외교적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발표 직후 낸 성명에서 "(미군의) 야만적인 공격은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에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 주말 보복 성과를 과시하면서 추가적인 군사 작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밤 선박 추적 시스템을 끄고 불법적인 항로로 운항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전을 위협하던 불법 선박 2척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이 있었다"며 "그러자 '아동 살해범 미국 군대'는 또다시 이란 해안 기지들을 침략함으로써 야만적인 본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살해범'은 이란 전쟁 개전 첫날인 지난 2월 28일 이란의 미나브 지역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미국의 공습을 당해 이 학교에 다니던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숨진 사건을 겨냥한 겁니다.

혁명수비대는 "이슬람 전사들은 이에 대응하는 첫 번째 단계로 요르단의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군의 대형 미사일 저장고 여러 곳과 연료 탱크들에 미사일과 드론 폭격을 가해 불태워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또 "보복 작전의 두 번째 단계로서 바레인 미군 기지에 있는 핵심 헬기 정비·유지보수 센터, 정찰기 격납고, 드론 지휘통제센터를 완전히 분쇄했다"며 "전사들의 보복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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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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