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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수사' 지휘 라인 정조준…내일 2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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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윤기 사건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 수사단이 윗선의 개입을 확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2일)은 초동수사를 지휘한 핵심 간부 가운데 한 명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장윤기가 내일 두 번째 공판에서 장윤기가 '성폭행 의도'를 인정할지도 관심입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 특별 수사단이 오늘 오후 소환한 인사는 장윤기 사건 수사팀을 직접 지휘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B 경정입니다.

당시 수사팀 지휘 라인에 대한 소환 조사는 특별 수사단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은 B 경정을 상대로 사건 발생 직후 광산서장이 주재한 대책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장윤기에게 강간 살인 혐의 대신 상대적으로 형량이 가벼운 살인 혐의가 적용된 이유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B 경정을 포함한 이른바 '윗선'이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 부친의 증거인멸에 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구속된 수사팀장 A 경감도 다시 불러 조사한 특별 수사단은 광산서 형사과장, 광산서장, 광주경찰청 수사부장, 청장으로 이어지는 수사 지휘 라인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어제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각종 회의 자료와 업무 수첩, 광산서장 등 당시 수뇌부의 휴대전화 분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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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장윤기 사건의 1심 두 번째 공판이 내일 오전 열립니다.

지난달 첫 공판에서 장윤기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의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장윤기의 아버지 장 모 경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케이블 타이 등 추가 증거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 장 경감의 증거인멸과 경찰 내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검찰 보완 수사를 통해 처음 알려진 성폭행 의도를 장윤기 측이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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