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동해상에서 열린 '해군 함대급 해상 기동훈련'에서 함정들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동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오늘(12일) 실종돼 군과 해경이 수색 중입니다.
해군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 병사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장병은 20대 A 일병이며, 승선한 함정은 호위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일병은 오늘 새벽 0시부터 2시 사이 함정 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A 일병은 자정까지 근무한 뒤 오전 8시까지 휴식을 취하고, 오전 8시부터 다시 근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8시 근무 교대를 위해 동료 장병들이 모였지만 A 일병이 나타나지 않아 함정 내부를 수색했고, 함정 안에서 발견되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 일병이 정확히 언제, 어떤 경위로 실종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사고나 투신 등 특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도 정해놓지 않고 실종 장병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A 일병이 남긴 쪽지 등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 일병의 가족들에게는 실종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 등 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업 중인 어선과 인근을 지나는 상선에도 실종 사실을 전파하고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실종 지점이 NLL과 인접해 장병이 북측 해역으로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북측에 인도주의적 차원의 수색과 송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현재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단절된 상태여서 언론보도 등을 통해 북측에 협조 요청을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실종 사고를 보고받고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해경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