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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대표 "약속 안 지키면 미국은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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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종전 협상단 대표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간 12일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다시 정면으로 충돌한 가운데,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미국을 향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일방적인 합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너희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 글과 함께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중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향후 관리 방안을 규정한 MOU 5항의 일부를 캡처한 사진도 올렸습니다.

그는 5항 중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대목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조치의 주체가 이란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이란은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한 후 역내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며 남부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해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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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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