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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들 사이 무섭게 퍼지더니…술 소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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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술 없이도 건강하게 즐기자는 문화가 파고들고 있습니다. 술 없는 클럽에 무알코올 전문 술 매장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의 한 공연장, 춤을 추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맥주 한 잔 마실 법한 분위기지만 판매하는 음료는 모두 알코올이 없는 차나 과일 주스뿐입니다.

술 없는 삶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 문화, 술을 줄이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문화가 20, 30대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술 없는 클럽 행사까지 열린 겁니다.

[문시원/직장인 : 술을 마시면 되게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경우들도 되게 많이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춤을 추고 싶은데 좀 건강하게 놀고 싶을 때 오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알코올이 없거나 1% 미만인 와인과 맥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이재범/아티스트보틀클럽 대표 : 상황에 따라 저는 항상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이게 필요한 순간이 온다라고 생각해요. (매출이) 최근 들어서 다시 또 우상향하고 있는 추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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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9% 줄었습니다.

2019년 분기 통계를 다시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0분기 연속 줄고 있습니다.

[이옥희/식당 사장 : 옛날처럼 그렇게 소맥에 섞어서 드시진 별로 않더라고요. 주류 문화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독한 술보다 이제 무알코올 많이 찾고….]

주류 업체들도 가정용, 업소용 무알코올, 논알코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박재현/하이트진로 브랜드매니저 : '외식 채널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데 찾을 수가 없다'라는 이런 불편의 목소리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음주, 회식 문화가 변하고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며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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