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세운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두고 지구 전체보다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금융주간지 배런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스페이스X의 가치가 지구상의 나머지를 모두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향후 10년 안에 수만 명을 달 기지로 보낼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3년 안에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이를 확대해 나가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일반인도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달과 화성에 갈 수 있게 한단 겁니다.
머스크는 "메트로폴리스처럼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달에 세울 것"이라며 사람들이 그 도시에 영구적으로 이주하거나 휴가를 갈 수도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머스크가 종종 이처럼 대담한 전망을 내세우는 걸로 유명합니다.
2022년에도 자신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가치가 애플과 아람코를 합친 것보다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두 회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4조4천억 달러, 약 6천600조 원 규모였습니다.
다만, 4년이 지난 지금도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1조 8천억 달러로, 머스크가 제시한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미 증시에 안착한 스페이스X에 대한 기업가치 전망이 앞다퉈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29년까지도 스페이스X의 초대형 재활용 로켓 스타십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주당 주가는 75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낙관 시나리오상으로는 주당 600달러, 목표 주가는 3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씨티가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 예상한 주가는 900달러, 기업가치 12조 달러로, 우리 돈 약 1경 8천조 원에 이릅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평균치가 주당 240달러라고 집계했습니다.
매출액은 2031년까지 6천300억 달러, 영업이익은 같은 해에 3천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