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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재화염에 중재국들 미·이란 'MOU 되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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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미국과 이란이 사흘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고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9일 카타르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들이 전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양측과 여러 차례 전화 협의를 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우선 양측이 긴장 완화에 합의한 뒤 실무팀 간 다음 협상 일정을 잡기 위한 광범위한 외교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재국들은 최근 무력 충돌이 재점화한 가운데서도 양측이 앞선 협상에서 핵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이룬 만큼 MOU가 완전히 붕괴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에 관여한 한 중동 지역 소식통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선박 공격 역시 이란 정권 내부 강경파가 합의를 무산시키기 위해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사흘째를 맞은 이날에는 상황이 다소 진정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일부 이란 매체들이 남부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미국 측은 이날 새로운 공습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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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당국자는 이를 "긴장 완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국가안보팀과 이란과의 긴장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미 당국자는 "이란이 무고한 선박들을 공격한 것은 테러 행위"라며 "MOU는 이행을 전제로 하는 합의이며, 이란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이행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해결책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핵 합의 도출을 위한 실무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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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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