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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청주에 '수소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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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청주에 들어섰습니다. 버려지던 폐자원을 친환경 연료로 다시 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인데, 앞으로 20년간 현대자동차가 직접 시설을 운영해 수소충전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공공하수처리장입니다.

가정에서 나온 생활하수는 이곳에서 여러 정화 과정을 거쳐 다시 하천으로 방류됩니다.

이때 하수 슬러지가 발생하는데, 그동안 하수 슬러지는 소각되거나 폐기물로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 에너지로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시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로 실제 수소를 생산합니다.

버려지던 폐자원이 친환경 에너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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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슬러지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가 저장조를 거쳐 정제 설비와 수소추출설비, 압축기 등을 통과하면 친환경 수소가 생산됩니다.

청주시는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비 92억 원과 민간 투자 68억 원 등 모두 16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루 최대 5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수소차 약 100대, 버스는 3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시설 운영은 사업 시행자인 현대자동차그룹이 맡습니다.

앞으로 20년간 시설을 가동한 뒤, 청주시에 운영권을 넘길 예정입니다.

직접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에 나선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데, 사업장 명칭은 'HTWO ENERGY 청주'입니다.

[서강현/현대자동차그룹 사장 : 청주에서 시작된 이 성공 사례를 국내외 다양한 지역의 여건 하에 맞는 자원 재순환형 수소 생태계 모델로 확산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수소충전소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수소 판매가격은 1kg당 9천200원으로 다른 충전소보다 700원 저렴합니다.

이로써 청주 지역 수소충전소도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장섭/청주시장 : 수소 경제를 청주에서 좀 활성화시킬 수 있는 측면들, 그리고 우리 수소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의미가 있겠습니다.]

버려지던 바이오가스가 수소 생산의 원료로 활용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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