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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 추가시간 극장골 '역대 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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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에 유독 페널티킥 실축과 막판 추가시간 '극장골'이 많다고 느끼지 않으셨나요? 실제로 통계를 보니 페널티킥 성공률은 역대 최저, '추가시간 극장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이번 월드컵의 '트렌드'를 이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2번 실축한 '축구의 신'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승부차기를 포함해 이번 대회 59번의 페널티킥 중 39번만 성공돼 성공률이 불과 6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유행했던 키커들의 '주춤거리는 스텝'에 골키퍼들이 적응한 걸 중요한 이유로 꼽습니다.

골키퍼들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본 뒤에 차기 위해 공 앞에서 템포를 늦추는 키커들이 많아졌는데, 이 스텝에 적응해 속지 않는 골키퍼들이 늘어나면서 당황한 키커들의 슈팅이 약해지거나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조별리그 오스트리아 전의 메시처럼 이번 대회 '주춤거리는 스텝'을 택한 키커들은 15번 중 8번만 성공해 성공률이 50%대에 불과했습니다.

또 모든 키커들의 과거 페널티킥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골키퍼들의 예측력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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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또 다른 특징은 '막판 극장골'의 증가입니다.

이번 대회 터진 281골 중 32골, 11.4%가 후반 90분 혹은 연장 후반 15분 이후 추가시간에 터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수분 보충 시간'이 생기면서 추가시간이 최소 3분 이상 늘어났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날씨, 또 멕시코의 고지대 영향 때문에 빨리 지치는 선발 출전 선수 대신, 후반 교체 멤버들이 상대적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게 '추가시간 극장골 증가'의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로 32개의 '경기 막판 추가시간 골' 중 53%인 17골이 교체 선수의 작품이었습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이밖에 호날두와 메시 등 노장 스타들의 맹활약 속에 선발 라인업의 평균 나이가 28세 117일로 역대 최고령인 점도 이번 대회의 트렌드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자료출처 : OPT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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