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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쿠웨이트·바레인에 재반격…"호르무즈는 우리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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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호르무즈 통제권을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현지시간 9일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이틀 공습을 하자 이란도 다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 두 곳과 바레인의 미군 기지 두 곳을 각각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공습 확대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국영TV에서 "당신들이 (우리를) 타격한다면, 똑같이 타격받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의 위협에 의해서가 아닌, 오직 이란의 통제하에서만 재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바레인, 카타르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며 쿠웨이트에서도 미사일 경보가 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레인 외무부는 SNS를 통해 "시민과 주민 여러분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인근의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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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이날 적의 미사일, 드론 공격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바레인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후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의 구체적인 공습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군부는 전날 미군이 이틀째 공습을 단행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 군사 소식통은 8일 이란 누르뉴스에 "적대적 표적에 대한 통합 방공망의 교전에 더해 미사일·드론 부대가 몇 분 내로 중동 내 테러리스트 미군 기지에 대규모의 포괄적인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지난 7일 이란의 남부 여러 거점을 공격한 뒤 양측은 이틀째 무력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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