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부부 유튜버 '용숙부부'가 결국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용숙은 최근 새 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를 개설하고 공개한 첫 영상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오랜 결혼생활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유튜버였기 때문에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이었던 일도 함께 내려놓게 됐다. 사람이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더라. 비행기표를 끊고 무작정 베트남 호찌민으로 왔다. 호찌민에 오자마자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를 되찾는 느낌이었다. 혼자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30대 중반 여자가 천천히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아보려고 한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혼 후의 심경도 담담하게 전했다. 용숙은 "모든 걸 혼자 책임져야 하는 게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오히려 더 가볍더라. 생활력은 자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전 남편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은 서로가 너무 잘됐으면 하는 사이로 잘 마무리했다"며 "저도 그 친구가 정말 잘되기를 원한다. 함께 성장해 온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응원했다.
앞서 용숙부부는 지난달 기존 채널을 통해 "지난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이 채널을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채널 종료를 알렸다. 당시에는 "개인적인 사정을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함께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용숙부부는 여행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워킹홀리데이와 세계 배낭여행,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을 출간했으며, 봉사단체를 통해 기부를 하는 등 선행 활동도 이어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