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되고 특히 충청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청과 전북에는 밤사이 장대비가 더 내릴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에는 어제(8일) 하루 내내 세찬 비가 내렸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북, 충남, 경기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특히 대전 중구, 충남 공주, 충남 서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산림 주변 접근을 금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바란다는 문자가 시민들에게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내린 비의 양만 충남 계룡 165, 충남 공주 100mm를 넘습니다.
세종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한때 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대전에서는 물이 도로로 넘치거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충남 태안과 당진, 아산 등에서도 나무가 도로로 넘어지고, 공주 탄천면에서는 요양병원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등 충남에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빗길 사고도 잇따랐는데, 충북 충주에서는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고, 경기도 양주 장흥 터널 인근에서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남, 경북 일대에서 128세대, 140명이 호우와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까지가 한 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광주전남 서부, 경북 중북부 등에 시간당 2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야영은 자제하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