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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했는데…극적 역전승에 메시도 끝내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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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메시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메시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후반 첫 골을 도운 뒤 동점골까지 넣으며 역사에 남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대 0으로 뒤진 전반 21분 메시는 심호흡을 한 뒤 페널티킥을 찼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고 말았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에서 3대회 연속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월드컵 최초로 단일 대회 2번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4번째 실축의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 페널티킥을 실축해 나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고, 추가 실점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축구의 신'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로메로의 만회 골을 이끌며 통산 9번째 어시스트로 마라도나를 넘어 월드컵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고, 4분 뒤 화끈한 발리슛으로 동점포를 터뜨린 뒤 평소에 보기 힘든 격한 세리머니로 감격을 드러냈습니다.

월드컵 통산 최다 골을 21골,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9경기로 늘린 메시는 사상 최초로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8골로 음바페와 홀란을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첫 득점왕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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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페르난데스의 짜릿한 역전골로 역사에 남을 대역전승이 완성되자, 메시는 동료들을 한 명 한 명 끌어안고 기쁨을 나눈 뒤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 운 좋게도 신께서 저를 위해 마지막에 특별한 무언가를 남겨놨었고 동점골에 이어 역전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안도감이 들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축구계에서는 찬사를 넘어 찬양이 쏟아졌습니다.

[티에리 앙리/FOX Sports 해설위원 : 이건 정말 할리우드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각본을 써도 현실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영화 이야기죠. 하지만 메시가 그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자신의 발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월드컵 역대 최고령 8강 진출 기록도 세운 39살의 메시는 이룰 건 다 이루고도 월드컵 2연패를 향해 모든 걸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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