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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이게 되네" 한국 천재들 일냈다..전 세계가 못 푼 난제 '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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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월드' 예고편 中 : 유전자 조작으로 대박을 친 거죠. (공룡이 대박인 건 확실하죠.)]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설계도'인 DNA.

영화에서는 DNA를 조작해 공룡을 되살리는 상상이지만, 현실에서는 질병 진단부터 신약 개발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DNA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시약을 넣고 씻어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했습니다.

수억 원에 달하는 대형 장비와 전문 시설 등이 필수적이어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KAIST 등 국내 연구팀이 머리핀처럼 접혀 있다가 특정 온도에서만 펼쳐지는 '헤어핀 DNA'를 만들어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습니다.

25도부터 37도, 50도 등 서로 다른 온도에서 펴지는 헤어핀 DNA들을 하나의 시험관에 모두 섞은 뒤 온도를 점차 올려가며 DNA 블록들을 원하는 서열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화학 시약이나 대형 장비 없이도 온도만 조절해 원하는 서열의 DNA를 합성할 수 있는 겁니다.

[최영재/카이스트 공학생물학대학원 교수 : 하나의 튜브 안에서 DNA 헤어핀을 다양한 종류를 섞어주고 온도만 바꿔주면 일반적인 실험실에서도 DNA를 합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차별성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전력 없이 작동하는 'DNA 온도 블랙박스'도 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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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작동을 시작하는데, 물품이 적정 온도로 안전하게 운송됐는지 DNA에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최장호/카이스트 공학생물학대학원 박사과정생 : 일정 온도 이상에 노출되게 된다면 색 변화로 바로 관찰이 되기 때문에 백신이나 의약품, 신선식품(운송 과정)에도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공정 패러다임을 바꿀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머리핀처럼 풀리면서..'온도'만 바꿔 DNA 만든다 (2026.07.08 12시뉴스)

(취재 : TJB 조형준, 구성 : 이세영, 영상취재 : 송창건 TJB, 화면 출처 : 유니버설 픽쳐스·유튜브 KAIST·유튜브 MIT Biology Teaching and Learning Group,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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