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 의원을 대상으로 음란 이미지를 합성해 온라인 공간에 게시한 인물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다름 아닌 민주당 당원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민주당은 해당 당원을 제명 결정했습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과 관련해서 모독성 문구를 포함한 합성 이미지를 게시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상황을 인지하고 그걸 생산하고 유포하신 분에 대해 비상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도 "소통위 명의로 이언주 의원에 대한 합성음란물을 생성, 유포한 사람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최근 온라인상 자신의 사진이 합성된 음란물이 유포되는 피해를 겪었고, 그 충격으로 워크숍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의 법률 대리인인은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공간에 이 의원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적 모욕과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음란한 표현이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정치적 의견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과는 전혀 무관한 행위"라며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하여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당을 떠났다가 2024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바 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