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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죄송합니다"…갑자기 반성문 제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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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가 다음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폭력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는 어제 광주지방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최근 SBS 보도로 촉발된 장윤기의 아버지 장 모 경감과 경찰 수사팀의 유착 의혹이 일파만파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뒤늦게 반성문을 제출한 거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장윤기는 첫 공판 전에 제출한 자필 의견서를 통해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사죄보다 수용 생활 중 자격증 취득 계획 등 자신의 앞날을 언급해 거센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피해자 이채원 양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2일 첫 공판에서 장 씨의 자필 의견서를 언급하며 "피해자의 시간은 16살에서 영원히 멈췄는데 장윤기는 이 순간에도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윤기의 반성 없는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형사재판에서 진정한 반성 없는 피고인의 기계적 반성문 제출이 감형을 위한 형식적 절차가 돼 왔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습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장윤기의 범행을 포함한 약자 대상의 악질적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며 "재판 중 심신미약이나 거짓 반성문 따위의 변명으로 부당한 감형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윤기의 다음 재판은 오는 13일 열립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16살 이채원 양을 성폭행하려다 이 양이 저항하자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17살 A 군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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