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영상

[자막뉴스] 'n배 초과 청약' 인기 터졌는데 주가 '뚝'…공포 속 '반전' 기도하는 개미들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시장 거래용 주식예탁증서, ADR 나스닥 상장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 물량의 몇 배에 달하는 초과 청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ADR은 SK하이닉스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증서로, 현지시간 6일 열린 하이닉스의 미국 ADR 투자설명회에는 대형 기관과 기술주 전문 투자사 등 약 1천여 곳의 기관투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특히 베일리 기포드와 코튜매니지먼트,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파트너스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 3곳은 이번 공모에서 최대 70억 달러를 매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회사 화이트오크 캐피털의 노리 치우 투자 담당 이사는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희소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인데, 이 같은 희소가치가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에 있어서 "최근 몇 년 새 가장 격렬해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이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 상당 하락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서류상 기준 가격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말 290억 달러로 예상됐던 공모 규모는 280억 달러 안팎으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SK하이닉스 미국 ADR이 보유·운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저렴해 매력적"이라며 "한국 주식을 팔고 미국 ADR을 매수하라"는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해 국내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이 일시적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메타플랫폼이 남는 AI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뉴욕 증시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이틀간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주가에 연동된 2배 레버리지 ETF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주가 흐름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SK하이닉스의 ADR 공모 가격은 현지시간 오는 9일 오후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뉴스영상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