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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극장골…호날두 끝내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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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적함대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의 41살 노장 호날두와, 스페인의 18살 신성 야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베리아 반도 라이벌' 간 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37분에는 펠릭스의 헤더가 골키퍼 맞고 나오자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다시 몸을 날린 골키퍼에게 잡혀 땅을 쳤습니다.

야말도 전반 16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과, 후반 28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습니다.

치열한 공방에도 골 가뭄이 이어지며 연장전이 눈앞에 온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이 0의 균형을 깼습니다.

교체 투입된 토레스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메리노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막판 포르투갈의 두 차례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를 빗나가면서 1대 0 승리를 지킨 스페인이 1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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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적셨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유로 대회를 포함해 3번의 우승을 포르투갈에 가져다줬습니다. 제가 없을 땐 한 번의 우승도 없었죠. 모든 걸 쏟아부었기에 떳떳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공식전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을 꺾은 벨기에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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