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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89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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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를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분기 동안 지난 3년치보다 더 벌은 건데요. 엔비디아나 애플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역대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이 171조 원, 영업이익은 89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배 넘게 늘었고, 특히 영업이익은 1천810% 증가해,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합산 영업이익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 약 17조 원이 제외된 수치여서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사실상 106조 원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엔비디아나 애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고,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만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지난 2022년 2분기 13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메모리 가격 강세까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업계에선 이런 흐름이 최소 내년까지는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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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완제품 사업 부문은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선 장 개장부터 하락 출발해 6.92% 하락한 29만 6천 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투 톱'인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 역시 한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7천656으로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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