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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압수수색…'장윤기 수사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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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경찰 수사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의 증거인멸 의혹과 함께 현직 경찰인 장윤기 아버지에 대한 수사 정보 유출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신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경찰 수사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지검은 오늘(7일) 오전부터 공무상 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광주광산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와 수사팀 경찰관들을 입건했고, 광산경찰서와 이들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검찰은 경찰의 직무상 비위 사건에 대해 직접 수사 개시할 수 있습니다.

앞서 경찰 수사팀은 지난 5월 여고생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광주 지역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의 아버지 A 경감에게 장윤기 집 주소와 비밀 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후 A 경감은 장윤기의 주거지에서 강간 살인 범행의 핵심 증거물인 성인용품 '리얼돌'을 직접 폐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수사팀은 또 A 경감에게 장윤기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예정 사실과 영장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등 수사 기밀 사항을 공유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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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식 보고서도 확보해 놓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다가, 최근 경찰의 부실 수사가 논란이 되자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뒤늦게 넘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A 경감의 증거인멸 혐의는 친족 특례법이 적용돼 형사 처벌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은 장윤기의 아버지인 A 경감은 별도로 입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경찰이 진행하는 수사와 별개로 이번 사안을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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