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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첫 출근날 '주사기 쓰레기통' 뒤지더니…프로포폴 '셀프 투약' 간호조무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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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폐기물 보관함에 있던 프로포폴을 주워서 투약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2일, 자신이 근무하던 피부과 병원 폐기물 보관함에서 버려진 주사기들을 수거한 뒤, 내부에 남아 있던 프로포폴을 다른 주사기에 옮겨 담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오남용 우려가 커 정부가 지정한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합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병원에 처음 출근한 당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과거에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용 마약류 처방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차례 이상 처방 받은 환자는 총 2천 2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로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셈입니다.

이 중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취제 투약 환자가 1천 26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다졸람이나 졸피뎀 등 최면진정제를 처방받은 환자도 972만 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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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에서 마약류 취급이 늘고 있는 만큼, 잔여 의약품의 폐기 절차를 포함한 마약류 관리 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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