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틱톡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틱톡이 대선 승리에도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게 "틱톡에서 압도적 1위가 누군지 아느냐. 트럼프, 바로 나"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11위였던 것 같은데, 나는 틱톡에서 압도적 1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의 정치평론가이자 트럼프 측근으로 알려진 고든 창이 틱톡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중국은 강력한 경쟁자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나는 틱톡에서 1위다. 솔직히 말하면 틱톡이 내가 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레드카드 징계를 재검토해 달라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요청한 사실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면에 대해 "두 선수가 전속력으로 달리다 우연히 충돌한 것"이라며 "그건 파울도, 반칙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메시나 호날두, 해리 케인이 누군가와 부딪혔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빠진다면 어떻겠느냐"며 FIFA의 징계 철회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벨기에 팬들은 "트럼프를 위해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반발했고, 글렌 미칼레프 EU 스포츠 담당 집행위원도 "스포츠 기구에 압력을 가하겠다는 생각은 어떤 정치인의 머릿속에도 떠올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발로건이 출전한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완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와 암호화폐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증시가 천장을 뚫고 올라갈 것"이라며 사상 최대 호황을 자신했고,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산업을 갖지 않으면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홍진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