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베네수, 신원 미상 시신 150여구 매장…잔해 제거·수습 국면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베네수엘라 지진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11일째를 맞아 현지 대응의 무게 중심이 생존자 수색에서 잔해 제거와 시신 수습 중심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지시간 5일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 인근 최대 피해 지역인 라과이라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시신 150여 구를 개별 묘지에 안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이번 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3천342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만 6천470명, 이재민은 1만 7천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 사이트에는 3만 1천 명 이상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로 등록돼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국제 구조대와 현지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진 발생 11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국제 구조대 상당수는 임무를 마치고 철수를 시작해 당초 77개 구조팀 가운데 현재는 25개 팀만 현장에 남아 있으며, 유엔도 구조 대응의 주도권을 지난 3일부터 베네수엘라 민방위 당국에 넘겼습니다.

유가족들은 가족의 시신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주변을 떠나지 못한 채 수습 작업을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잔해 제거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일 기준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 지역에서만 약 125만 톤(t)의 잔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건물 856채가 손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90채가 붕괴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파괴 규모가 엄청나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며 "잔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여서 이에 대한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