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내일(6일) 광주에서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당으로 복귀한 지 엿새 만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을 포함해 다른 당권 주자들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권 도전을 선언하는 곳은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전남광주특별시입니다.
김 전 총리는 내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전일빌딩'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당정 일체와 당정 소통의 적임자를 자처하는 김 전 총리는 내일 출마 선언에서도 '국정 안정론'을 가장 앞세울 걸로 보입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그제,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 이재명 정부의 실용 통합의 방향과 제가 말씀드리는 실용 통합의 방향이 부합하고.]
당권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호남 방문이 잦았던 정청래 전 대표는 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고,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는데, 자신이 '민주당의 뿌리와 정통성'을 이어갈 책임자라고 부각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 전 대표는 또 "누가 1인 1표제에 앞장섰나, 누가 검찰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에 앞장섰나"라고 SNS에 적기도 했는데, 개혁 과제들을 자신이 주도했다는 선명성을 피력한 걸로 보입니다.
정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송영길 의원은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의 시점을 고민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 의원 측은 "정 전 대표의 출마 시점이 발표되면, 구체적인 출마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SBS에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과 17일, 8월 17일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의 등록을 받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