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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건국 250주년 행사 차질…트럼프 "연설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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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축하 행사가 폭염과 폭풍우 등 악천후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시간이 늦어져도 연설을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허드슨강 상공을 전투기들이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20개국에서 온 대형 범선 48척은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허드슨강을 따라 이동하는 퍼레이드를 선보입니다.

[마고 파리크/행사 참가자 : 가족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해 7월 4일 독립기념일이자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는 취소됐습니다.

폭염에 이어 아니라 돌풍과 폭풍우까지 겹치며 본 행사인 '미국에 바치는 헌사'가 열리는 내셔널 몰에는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밤에 진행될 예정이던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85만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사상 최대의 불꽃쇼도 일단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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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폭풍은 어떤 상황에서든 행운을 가져온다"며 연설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새벽 2시가 되든, 지금부터 한 시간 이내가 되든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미국이 이룬 성취를 강조하며 자신이 '미국의 '정신'을 이어갈 지도자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건국 250주년 축하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반트럼프 측에서는 "트럼프가 250주년 행사를 납치했다"고 비판하거나 축하 행사에 불참해 정치적 분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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