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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2위 리바키나, 윔블던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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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비옹테크

'디펜딩 챔피언'인 여자 테니스 세계 3위 시비옹테크와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가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3회전에서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32위 알렉산드라 이알라(필리핀)에게 2시간 15분 만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해 처음 윔블던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이른 시점에 탈락하며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16강 탈락에 이어 연속으로 조기에 물러나 하락세를 우려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비옹테크가 메이저 대회 3회전에서 탈락한 건 2024년 윔블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앞서 오픈 시대 필리핀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른 이알라는 16강 고지까지 밟으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알라는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도 8강에서도 시비옹테크를 물리치고 4강까지 올라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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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알라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자스민 파올리니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시비옹테크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강서버' 리바키나 역시 3회전에서 일찍 짐을 쌌습니다.

리바키나는 그간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던 엘리서 메르턴스에게 2대 1로 예상 밖 완패를 당했습니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결 전까지 메르턴스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6연승을 포함해 7승 1패로 크게 앞섰습니다.

그런데도 1세트부터 흔들리며 실책성 샷을 쏟아내더니 졌습니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3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메르턴스는 16강에서 21위 마리 보즈코바와 격돌합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변 없이 강자들이 순항했습니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마르코스 기론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에서는 이르지 레헤츠카를 만납니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플라비오 코볼리는 카렌 하차노프에게 첫 세트를 6대 0으로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코볼리는 16강에서 재커리 스베이더를 3대 1로 물리친 앨릭스 디미노어와 맞붙습니다.

한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언니 비너스와 함께 나서기로 했던 여자 복식 1회전을 포기했습니다.

44세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치른 4년 만의 단식 복귀전에서 다친 무릎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경기 몇 시간 전 기권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인스타그램에 "복식을 포기해야 해서 마음이 찢어진다"고 적었습니다.

윌리엄스는 단식에서 1회전 탈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은 윌리엄스의 단·복식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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