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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상 첫 20호 골…카보베르데 돌풍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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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소식입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통산 20호 골' 고지를 밟으며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인구 52만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쳐 세계 축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9분 '축구의 신' 메시가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부드럽게 받아낸 뒤,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카보베르데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의 대기록을 썼고, 이번 대회 7호 골로 프랑스의 음바페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메시의 대기록 이후 카보베르데의 돌풍이 그라운드에 몰아쳤습니다.

후반 14분 두아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번 대회 최고의 깜짝 스타 중 한 명인 보지냐 골키퍼가 메시의 결정적인 슈팅을 세 번이나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 기어코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 전반 2분 마르티네스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다시 달아나자, 11분 뒤 카보베르데의 카브랄이 골대 구석을 찌르는 원더골로 또 한 번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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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로 끌려갈 것 같은 위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또 메시의 왼발이었습니다.

연장 후반 6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정확하게 로메로의 머리로 배달했고, 헤더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손을 스치며 결승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120분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의 3대 2 승리와 16강행을 이끈 메시는 50만 인구의 섬나라가 보여준 투혼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요. 이 팀이 스페인이나 우루과이에게 지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처음 나선 월드컵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보지냐/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 골키퍼 : 대표팀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경기는 환상적이고 놀라웠고, 그래서 당당하게 떠나기 때문입니다.]

메시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이집트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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