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관련해 자신이 상임위원장직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원내 지도부를 향해 "정치 보복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내지도부는 (상임위원장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상의도 없었고, 기준이 뭐냐고 물어도 답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요즘 동네 동아리 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난다"며 "장관급인 상임위원장은 국민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철저하게 공적 기준에 따라 책임 있게 배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투자 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으로 대선 때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었고, 당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며 "그래서 경제·산업분야 위원장 중 하나는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정 발표 후) 한 번도 위원장을 하지 않은 나를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 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렇다고 다시 탈당 같은 건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에) 돌아올 때는 당을 반드시 바꾸겠다는 각오로 돌아왔으니 쫓아내려면 쫓아내라"라고 적었습니다.
지난 2017년 당을 떠났던 이 의원은 2024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