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첫날이었던 어제(2일) 단속 2시간 만에 21건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드론까지 동원해 음주 차량의 도주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채, 경찰이 음주 측정 장치에 바람을 불도록 유도합니다.
단속 20분 만에 음주 운전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측정할 겁니다. 이거 입에 꽉 무시고 풍선에 바람 넣듯이 세게 제가 '그만' 할 때까지 쭉 부시면 됩니다. 더 더 더. 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선생님 0.047(%) 나왔어요. 면허 100일 정지 수치입니다.]
[술을 어떤 거 얼마큼 드셨어요? (맥주 한 병 정도.)]
밤 9시, 또 다른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면허 정지 수준.
[회식하신 거예요? 아니면 식사. (네, 식사 중에 맥주 두 캔 먹었어요.)]
경기남부경찰청이 어젯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번화가에서 음주 단속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10건, 정지 11건 등 모두 21건이 적발됐습니다.
[최명식/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가족들과의 행복한 휴가가 한순간에 비극이 되지 않도록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마시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꼭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술자리가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다음 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음주 운전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