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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서 사라진 '리얼돌' 행방은?…'그알', 살인범 장윤기가 감추려 한 비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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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무고한 여고생의 생명을 앗아간 살인범 장윤기의 잔혹한 민낯과 미스터리한 범행 동기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4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리얼돌과 기절놀이 - 살인범 장윤기는 무엇을 감췄나'라는 부제로, 지난 5월 광주 월계동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윤기의 실체와 주거지에서 포착된 기괴한 흔적들을 집중 추적한다.

사건은 지난 5월 5일 자정을 넘긴 시각, 광주 월계동의 한 6차선 도로 인근에서 시작됐다. 어둠을 찢는 다급한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한 고등학교 남학생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학생을 발견했다. 하지만 남학생이 구조를 위해 신고를 하려던 찰나, 어둠 속에서 나타난 불상의 남성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

피해 여학생은 급히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망한 피해자는 이제 겨우 17살인 故 이채원 양으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목과 흉부 등 무려 9곳을 흉기로 참혹하게 찔린 상태였다.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되며 신상이 공개된 범인은 인근 식당에서 일하던 23살 장윤기였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일면식도 없는 채원 양을 충동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가 여학생인 줄도 몰랐으며 계획된 범행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알' 제작진이 단독으로 확보해 최초 공개하는 범행 전후 CCTV와 인근 트럭의 블랙박스 영상은 그의 진술과 완전히 배치된다. 영상 속 장윤기는 범행 전 채원 양을 무려 15분 동안 집요하게 미행했으며, 단 140초(2분 남짓) 만에 범행을 저지른 뒤 자살 시도와는 거리가 먼 기만적인 도주 행각을 벌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장윤기의 자취방 안에서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주거지 수색 중 성인용 여성 인형인 '리얼돌'이 발견되었는데, 특정 신체 부위가 칼로 도려내지거나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 리얼돌은 경찰 채증 영상에 버젓이 찍혀 있었음에도 검찰이 정식으로 압수하기 전 돌연 사라지는 의문의 상황이 발생했다. 장윤기가 리얼돌을 잔혹하게 훼손한 이유와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해당 증거물이 사라진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장윤기는 범행 직전 다른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전과까지 추가로 드러났음에도, 이번 살인 사건만큼은 성적인 목적이 없었다고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범행 후 그의 휴대전화 검색어에는 '기절놀이'도 있었다고 한다. 그가 피해자를 살해한 진짜 동기는 무엇이며, 감추려 했던 은밀한 비밀은 뭘까.

충동적 살인이라는 피의자의 거짓말을 무너뜨릴 블랙박스 분석과 사라진 리얼돌의 행방, 그리고 장윤기가 숨기려 한 추악한 비밀의 진실은 오는 4일(토) 밤 11시 10분 방송될 '그알'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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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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