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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기흥과 함께 묶인 구리…남양주 벌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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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 용인 기흥과 함께 구리시가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주변 지역으로 매수 문의가 몰리면서 벌써 풍선 효과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6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올해 2월 10억 4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 59제곱미터가 2개월 만에 5천500만 원 오르더니 상승 폭을 키워 지난달 말 12억 2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가 탄탄하고 비규제 지역이라 투자 수요까지 몰린 탓에 구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에만 8.2% 올랐습니다.

다만 규제 지역 지정 이후에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원국/경기 구리시 공인중개사 : 투자 문의는 거의 없고 실소유자들, 입주하고 싶은 분들이 대출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 그런 거고.]

반면 인접한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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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11억 5천만 원에 나온 전용 84제곱미터 매물은 하루 뒤 정부가 추가 규제 지역을 발표하자 호가가 13억 원으로 1억 5천만 원 뛰었습니다.

꾸준한 실수요에, 구리를 향했던 투자 수요까지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가 호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서미라/경기 남양주시 공인중개사 : 전세가 이미 들어가 있는 물건들은 보류하시는 분들이 좀 더 많아진…급하게 팔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셔서.]

비슷한 현상은 동탄과 인접한 화성 병점구, 기존 규제 지역 근처의 안양 만안구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호가 위주의 상승일 뿐 시장에 남은 변수가 많아, 당분간은 거래가 줄며 관망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핵심 지역은 대부분 규제 지역으로 묶여서 풍선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부동산 세제 개편안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어제(2일) 공개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거래세 비중을 줄이고 보유세 비중을 늘리는 세수 중립적 전환이 더 효율적인 주택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박태영,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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