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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은 '고무줄'?…보조금 결정되자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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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코리아가 이번 달부터 주요 차량 가격을 최대 700만 원 인상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인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확정되자마자 가격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이번 달 1일인 어제(1일)부터 국내에서 인기 있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가격을 30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 기습적으로 올렸습니다.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동일한 차량 가격이 수시로 오르내리는데 대해 "테슬라 가격은 시가"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나윤석/자동차 칼럼니스트 : 그게 자조섞인 말이기도 한데 가격이 안정성이 있어야지 마음 놓고 구입을 할 수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산 가격이 혹시 마지막으로 바가지 쓴 거 아니냐' 뭐 이럴 수도 있잖아요.]

이번 가격 인상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테슬라코리아 등 27개 업체에 대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기여도를 평가해 내린 결정으로 테슬라는 하반기에도 지역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이 넘는 보조금이 적용됩니다.

전기차 보조금 제도의 취지 자체를 악용했다는 비판에 테슬라 측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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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의 가격은 동결하고, 어차피 보조금 절반만 받을 수 있는 제품들 가격은 과감히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민 세금이죠, 결국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인데 가격을 또 올려서 판매는 판매대로 올리면서 또 이중 부담을 준다는 측면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더 커진다고 보고 있고 (테슬라가) 사회적 기여도도 거의 없는 기업으로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

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월에도 주요 모델 가격을 최대 500만 원 인상했는데 당시 고유가 부담에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한 선제 전략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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