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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 6개월' 놓고…"과잉"부터 "해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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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중징계를 두고 정치권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처벌이 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민주당은 책임은 학교장이 지고 학생들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청했어야 한다거나, 야구부 해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렸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6개월 대회 출전정지'라는 중징계에 대해 혐오 표현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근본적 책임은 어른들과 정치권에 있다며 "과잉 처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최고위원 : 한국 정치의 만연한 극단주의와 혐오주의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자 뿌리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선수 전체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야구부 전체에 6개월 출전 정지는 과도하다"며 "협회에 징계 재고를 촉구한다"고 SNS에 썼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배재고 학생들에게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면 그 또한 정의롭지 못하다"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스타벅스도 영업정지는 안 당했는데, 과도한 징계"라고 각각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5·18 조롱 구호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일부의 주장은 혐오와 차별적 폭력까지 방치하고 방조하는 거라고 논평했는데,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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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의원들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준혁 의원은 학생들을 잘못 지도한 재단과 학교장의 책임이 더 크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준혁/민주당 의원 : 진정한 학교장이라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할 테니 아이들의 미래는 살려주십시오, 라고 읍소하며 학생들의 경징계를 요청했어야 마땅합니다.]

반면 이개호 의원은 "반역사적 혐오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 야구부 해체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미애 의원은 "스포츠맨십 정착을 위한 결정이라면 받아들여야 하고, 정치인들이 이 이슈를 소비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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