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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논란 커지자 하루 만에…경찰청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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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윤기 아버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수사 과정과 증거인멸 의혹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SBS 단독 보도 하루 만에 상급 기관이 직접 나선 겁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이 클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광주지방경찰청이 출입 기자단에 보낸 공지문입니다.

"SBS 보도와 관련해 진상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조사가 필요해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 아버지와 관련한 어제 SBS 단독 보도 이후 파장이 커지자 공식 해명을 내놓으려다 입장을 바꾼 건데, 광주 경찰 내부에선 종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아버지가 경찰이란 이유로 아들 범죄 수사를 소홀히 하는 시대는 지났다", "살인 혐의 입증에 주력한 것이고, 리얼돌은 살인의 직접 증거가 아니어서 압수를 안 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때 광주경찰청이 장윤기 아버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광주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감찰이라 보기는 어렵고, 청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만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찰청이 직접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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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공지를 통해, "수사 과정의 미흡한 부분과 장윤기 부친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경감급 경찰에 대한 감찰은 지방 경찰청에서 담당하는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본청이 직접 나선 겁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경찰이 연루된 만큼 지역사회에서 유착 의혹 등 뒷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수사 당시 윗선 보고 이력과 증거물 보전 조치의 적절성, 수사 내용의 사전 유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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