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에 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해 주셨다. 국민을 대표해 과감한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 나선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고(故)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 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이재용 회장님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롭게 이뤄질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HBM 생산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처럼 첨단산업의 새 길을 쉴 틈 없이 개척해 온 기업인들이 있다"며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들은 단지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의미가 아닌,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기업인들, 미래 인재와 원천기술의 든든한 토대인 대학과 연구기관들, 혁신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책임질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새롭게 그려낼 것"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보고회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별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140조 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의 중심지'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 원, 삼성전자가 온양·천안에 HBM 팹(Fab) 56조 원, SDI가 천안에 배터리 9조 원, 삼성전기는 세종의 패키지 기판 8조 원 등을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SK하이닉스는 낸드(NAND)를 생산할 공장 M17팹에 80조 원, 첨단 패키징 강화를 위한 PNT7에 20조 원 등 총 100조 원을 충북 청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제약은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에 약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정부·재계는 충청권에 총 392조 원 (반도체 156조원, AI 데이터센터 150조원, 기타 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 등 86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