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여기에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의 충청권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축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으로, 이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충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충청에는 국토균형 발전의 꿈과 희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대전환의 여정은 이곳 충청에서 시작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의 거점과 첨단산업의 거점을 하나로 일치시킬 이 중대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5극 3특' 각 권역이 독자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채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지방주도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충청을 통해 현실로 빚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보고회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별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140조 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의 중심지'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 원, 삼성전자가 온양·천안에 HBM 팹(Fab) 56조 원, SDI가 천안에 배터리 9조 원, 삼성전기는 세종의 패키지 기판 8조 원 등을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SK하이닉스는 낸드(NAND)를 생산할 공장 M17팹에 80조 원, 첨단 패키징 강화를 위한 PNT7에 20조 원 등 총 100조 원을 충북 청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제약은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에 약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정부·재계는 충청권에 총 392조 원 (반도체 156조 원, AI 데이터센터 150조 원, 기타 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 등 86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