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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서울시청 입단…연봉 1억 원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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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의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가 청각 장애를 딛고 서울시청에 입단해 '억대 연봉'을 받게 됐습니다.

이덕희는 오늘(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서울시청 입단식에 참가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입단식을 개최한 관계자는 "연봉 1억원에 3년 계약이며 조건은 앞으로 성적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각 장애 3급인 이덕희는 중학교 1학년 때인 2011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에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진입했고 2014년에는 역시 국내 최연소로 ITF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입니다.

지난해 7월에는 만 18세 2개월의 나이로 세계 랭킹 200위권 안으로 진입해 정현이 갖고 있던 국내 최연소 200위권 진입 기록(18세 4개월)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인 챌린저 대회에서 주로 뛰고 있으며 챌린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대만 대회의 준우승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 142위인 이덕희는 입단식에서 "서울시청에 입단해 기쁘고 많이 도와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며 "앞으로 투어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주 ATP 투어 BMW오픈 4강까지 오른 정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덕희는 "정현이 형은 따라가고 싶고 배울 점이 많다"며 "나도 그런 무대에서 함께 뛰려는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한국 테니스의 큰 별이 될 이덕희 선수의 입단을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운동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덕희는 오늘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ATP 휠라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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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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