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 3당이 박 대통령이 제안한 임기 단축을 포함한 국회 차원의 협상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탄핵도 이르면 모레(2일) 처리를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 여당은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탄핵 참여 의사를 밝힌 비주류는 대통령이 사퇴시한을 내년 4월 말로 먼저 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친박 지도부는 탄핵을 시작하면 지도부 사퇴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3.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특위가 첫날부터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 등 증인 3명이 불출석해 논란이 됐습니다.
4. 국정농단사건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특별검사는 수사영역이나 대상자의 지위는 수사에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5.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원장 부부가 지난해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비밀리에 동행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복지부를 동원해 해외 사업진출까지 도왔습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6. 하야 촉구 촛불집회가 오늘 하루 파업과 동맹휴학, 휴업 등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확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 성향 김종태 의원이 촛불 집회는 좌파 종북세력이 개입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간호장교 조 모 대위가 언론을 피해 돌연 외부 접촉이 안 되는 미군 기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조 대위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이 시작되자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8. 검찰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직권을 남용하고, 국정농단을 방치한 혐의입니다.
9.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 11년 만에 또 큰불이 났습니다. 상가 680곳이 잿더미가 됐고, 소방관 2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