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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접경교류 다시 냉각조짐…10월 북중박람회 취소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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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경한 중국 랴오닝성과 북한의 교류가 이달 들어 눈에 띄게 확대되는 움직임이었으나,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다시 냉각 조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부임한 구영혁 주 선양 북한총영사는 부임 5개월 만인 이달 7일 천취파 랴오닝성 성장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날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이틀 전이었습니다.

통상 선양 소재 북한총영사관 총영사와 랴오닝성 성장의 상견례는 새 총영사의 부임 후 두세 달 내에 이뤄지곤 했으나 이번에는 만남이 지연되다가 성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천 성장은 "중앙정부의 동북지방 진흥 전략이 실시되는 가운데 랴오닝성과 북한의 교류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구 총영사는 "랴오닝성과 여러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측 협력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지난 8일 저녁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북한 창건 68주년 경축연회에는 랴오닝성 부성장 1명과 선양시 부시장 1명, 성 외사판공실, 출입국관리국 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접경지역의 한 소식통은 "연회 참석 인사 중 출입국관리국 국장이 포함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경에서 무역상과 화물을 통관시키는 기관 책임자가 북한 경축행사에 참석한 것은 향후 북중교역 확대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랴오닝성은 지난 1일 선양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 장비제조업 박람회' 개막식에 이례적으로 구 총영사를 초청해 축사하도록 했습니다.

15회째를 맞은 행사에 북한 측 인사가 참가해 축사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 박람회에 한국, 미국, 일본 등 15개국 830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으나 정작 북한 기업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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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교류 확대분위기는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한 이후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작년 10월 '제4회 중·조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단둥 궈먼항 광장에서 호시무역구 개장과 더불어 대대적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예정된 박람회 개막일인 10월 15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개최 준비 관련 움직임이 없습니다.

북중접경의 한 관측통은 "작년까지 단둥시 정부 등 박람회 주최 측이 행사 한 달 전부터 박람회 내용을 공표하고 참가국, 전시품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올해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북핵사태 등으로 올해는 취소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관측통은 "북한 5차 핵실험과 단둥 중국기업의 북핵 연계 의혹 등으로 현재 북중관계가 경색되는 분위기"라며 "다만 양국의 전통적 우호나 경제적 이해관계 등으로 언제든지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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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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