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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7년 보존수와 110V…일본 바꿔놓은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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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사진 속 물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존수입니다.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 상온에서 7년 동안 보존할 수 있는데, 바로 지진에 대비한 생활필수품인 겁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생활 주변에 지진에 대응하는 생존대책들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최호원 특파원의 취재파일 보시죠.

일본 가정에 틈새 고정봉이 많이 설치돼 있습니다. 가구가 넘어지지 않도록 천장과 가구를 연결하는 용도인데, 또 가구회사들은 바닥으로 넘어지지 않은 제품들을 만들어서 팔고 있기도 합니다.

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많은 주유소가 문을 닫기도 했는데, 그때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지 유독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최근엔 주변 콘센트에 전기 플러그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음으로는 일본에서는 라디오도 자체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손잡이를 빙빙 돌리면 충전되고, 또 앞쪽에 보면 불을 비추는 라이트도 따로 달려 있습니다.

일본은 지진 때 전기선을 점검하기 위해 전봇대를 지상에 세웠고, 또 전기제품 전압도 110V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10V는 전기를 송전할 때는 220V 보다 전력 손실은 많지만, 사고가 났을 때는 220V보다 덜 위험하다고 합니다.

또 일본에서는 집을 고를 때도 언제 지었는지, 어떤 자재를 썼는지 꼼꼼하게 살펴본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오래된 집은 아무래도 지진을 많이 겪었다며 약할 것 같아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인데, 심지어 부유층들은 집을 살 때 지반이 단단한지까지도 살펴본다고 합니다.

최근 잇따른 경주 지진으로 인근 주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만큼 걱정도 줄어들게 되겠죠.

우리가 당장은 일본 만큼 꼼꼼하게 대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정부도 시민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대응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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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리포트] 7년 보존수와 110V…지진은 일본을 어떻게 바꿔놓았나?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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