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무성지정'이라고 표기된 아이폰7 (사진=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일본에서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7 단말기에 일본 총무성의 형식지정 번호가 기재된 것이 애호가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달 16일부터 판매 중이 아이폰7 단말기 뒷면 아이폰(iPhone) 명칭 표기 아래에는 아이폰을 애플이 디자인했다는 영문 설명에 이어 일본어로 '총무성 지정'(總務省指定)이라는 문구와 형식지정 번호가 기재됐습니다.
총무성 지정이라는 표기는 일본 판매를 위해 출시된 제품에만 있습니다.
아이폰7은 전자 화폐나 신용카드를 읽고 기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런 기능이 점포 계산대 등에 설치된 판독기와 마찬가지로 취급되기 때문에 전파법 등에 따라 형식지정을 받고 지정번호를 기재한 것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습니다.
총무성 지정 문구에 대해 이용자들은 "촌스럽다"고 지적하거나 "총무성 폰"이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무상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볼품없다고 얘기한다면 매우 실망이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총무성은 형식지정 번호 등의 표시를 휴대전화 단말기 본체가 아니라 설정 화면 등에 표시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