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율주행차량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기고문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미국인들의 생활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츠버그 지역 신문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기고에서 자신이 재임한 7년반 동안 자율주행차가 "공상에서 떠오르는 현실이 됐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3만5천2백명이 도로에서 사고로 숨졌고 이 가운데 94%는 인간의 실수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며, "자율주행차는 매년 수만명의 목숨을 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율주행차가 직접 운전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로도 덜 막히고 오염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5가지 항목을 담은 안전 체크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작사들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때 따라야 할 가이드라인을 오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해온 미국 기업들은 각 주가 서로 모순되는 법을 제정하는 사태를 피하려면 연방 정부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마련된 기준에는 인간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어져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