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마약을 쏘는 데 활용되는 포신이 장착된 차량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미국 애리조나 주 더글러스의 시와 접한 소노라 주 아쿠아 프리에타 시에서 바주카포를 연상시키는 발사대가 장착된 소형 밴 차량을 압수했다.
3m 길이의 포신은 로켓보다는 마약 꾸러미를 발사하는 데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제 재질로 된 포신은 공기 압축ㆍ저장기와 가솔린 엔진 등의 장비와 연결돼 있었다.
차량 뒷부분 천장이 없는 밴 차량은 발견 당시 번호판이 없었으며 문이 열린 채 버려진 상태였다.
밴 차량은 지난 7월 아구아 프리에타 시와 200마일 떨어진 소노라 주의 주도 에르모시요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
미 마약 당국은 이 같은 차량 탑재형 사제 포신은 2012년 초부터 활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정거리가 최소 200m나 돼 멕시코서 미국 국경 담을 넘겨 마리화나, 코카인 등이 든 마약 꾸러미나 캔을 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국경 지역에는 발사됐지만, 마약밀매 조직원들이 미처 찾지 못한 필로폰, 코카인, 마리화나가 든 꾸러미가 다수 발견됐다.
멕시코 마약 범죄 조직들은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하기 위해 땅굴은 물론 드론을 활용하는 등 갈수록 진화한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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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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